20세기는 자연과학, 특히 물리 분야의 발전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어 왔습니다. 상대성이론과 양자 메커니즘에 의해 소개된 패러다임의 큰 변화로부터 반도체라는 작은 장치의 발명에 이르기까지 현대 물리의 성과 없이 현재의 산업정보사회를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현대사회의 밑바탕에는 물리학의 영향이 깊게 깔려있습니다. 21세기에도 과학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고등과학원은 이의 기반이 되는 기초 과학의 요람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목표 아래 고등과학원의 물리학부는 이론물리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초끈이론과 장이론, 입자물리, 통계물리, 응집물질물리, 천체물리와 우주론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