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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과학부 최병성 채정자 장학기금’ 기부금 전달식 행사가 10월 10일(화)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에서 개최되었다.

미국 이민자로 근검절약해 열심히 모은 돈을 기부한 채정자 후원자는 “남편이신 故최병성 교수님(앨라배마대학교 수학과)이 가지셨던 서울대학교에 대한 애정을 기리며 기부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뜻깊게도 이 자리에서 채정자 후원자는 "우리나라 수학계가 발전하는 데 일부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고등과학원에게도 전하였고, 이 행사에 참여한 최재경 원장에게 고등과학원 발전기금으로 미화 5천달러를 쾌척하였다.

최재경 원장은 “수학자로 연구와 후학 양성에 헌신하신 故최병성 교수님을 추모하며, 전해주신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기부금은 소중히 활용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채정자 후원자는 경기여고와 연세대 간호학과 졸업 후 美 앨라배마대에서 간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앨라배마 터스컬루사의 재향군인회의료센터 1974년부터 20년간 감염관리실무자 근무, 센터 최초의 HIV/AIDS 치료 코디네이터로 활동했다. 

배우자인 故 최병성(서울대 수학과 학사 1946입) 동문은 1957년 서울대 수학과 조교수, 1961년 미국 UC버클리에서 박사학위(지도교수 Hochshild, 전공 리그룹과 대수학 분야)를 받았으며 미국 앨라배마대 수학과 교수로 30여 년간 봉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