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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Transdisciplinary
DATE August 24 (Tue), 2021
TIME 15:30-17:30
PLACE Online
SPEAKER Lee, , Jiyeon
HOST Park, Changbom
INSTITUTE 한국외국어대학교
TITLE [초학제] 올해의 주제 Reality 연구단 제 4차 세미나
ABSTRACT

미지의 행성의 소리: 타르콥스키 영화 <솔라리스>와 러시아 아방가르드 전자음악 전통 | 이지연(KIAS Fellow, 한국외국어대학교)

<안드레이 루블료프>, <잠입자>, <솔라리스>, <희생> 등의 영화를 통해 끊임없이 구원의 문제에 천착해 온 거장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는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자주 바흐와 스카를라티의 종교음악을 삽입하였다. 미사 음악의 규범을 따라 정형화된 텍스트에 바탕해 만들어진 이러한 고전적 종교음악은 그의 영화에서 서사가 중지되는 순간 작동하면서 스크린에 다른 차원의 시간이 개입될 수 있도록 했다. 타르콥스키의 이와 같은 음악 사용 방식을 염두에 둘 때 스타니스와프 렘의 작품을 영화화한 <솔라리스>에 삽입된 전자음은 매우 이질적으로 보인다. 특히 타르콥스키는 미지의 행성 솔라리스의 소리를 위해 음악감독 아르테미예프의 제안을 수용하여 무르진이 고안한 전자음악생성기 ANS의 소리를 사용하였다. 작곡가 스크랴빈의 이름과 성의 첫 자를 따서 ANS라 명명된 이 일종의 신디사이저는 사실 1910년대 스크랴빈과 루리예, 스트라빈스키 등의 작곡가들로부터 시작되어 혁명기 전위적 음악 실험을 행하였던 러시아 아방가르드 음악가들의 영향하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SF적 상상에 대한 음악적 표상의 문제로부터 출발하여 음악언어 외부의 음악을 재현하려 하였던 아방가르드 음악가들의 실험적 작업들과 이것이 소련 초기 유물론과 테크놀로지의 음악적 이상으로 전개되는 과정, 타르콥스키에 이르러 종교음악의 완전한 서사에 대비되는 前언어적 소리로 전자음악이 사용되는 방식을 살펴볼 것이다. 강의 후에는 소리와 시각적 재현의 문제를 연구하는 초학제연구단의 다른 두 팀의 연구자들과 영화 연구자 및 매체연구자들이 참여하여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 참조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의 영화 <솔라리스>(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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